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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비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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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59호 - 싼게 비지떡 ]조은글 2019. 11. 6. 13:52
값싼 물건이나 보잘 것 없는 음식(飮食)을 일컫는 옛 속담(俗談)에 "싼 게 비지떡" 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담의 어원(語源)을 보면 '싼게 비지떡'이란 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충북(忠北) 제천(堤川)의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 고개인 '박달재'는 지방(地方)에서 한양(漢陽)으로 올라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교통(交通)의 요지(要地)였습니다. '박달재' 근처 산골 마을엔 주로 과거(科擧) 보러가던 선비 들이 들렀던 작은 주막(酒幕)이 있었다고 하는데~ '박달(朴達)재' 고개 주막의 주모는 하룻밤 묵고 길 떠나는 선비들에게 늘 보자기에 싼 무엇 인가를 봉송(封送)으로 주었지요. ♥ 봉송(封送) : 물건(物件)을 선사(膳賜)하려고 싸서 보냄. 봉송을 받아든 선비들이 "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