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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깨는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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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67호 - 알을 깨는 아픔 ]조은글 2019. 11. 18. 17:19
새끼 거북이 카벙클 (Carbuncle)은 임시 치아로 알을 깨고 나온다. 만약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그 거북이는 죽게 된다. 알을 깨고 나온 거북이만 망망대해로 가서 자기를 찾을 수 있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 알을 깨는 아픔이 수반된다.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은 바다 거북이들의 산란 장소로 유명하다. 봄이면 어미 거북이들이 해변으로 올라와 구멍을 파고 진통을 겪으면서도 알을 낳는다. 해양학자들이 거북이가 안쓰러워 산란하는 바다 거북이 에게 진통제를 놓았다.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진통제를 맞은 거북이가 자기가 낳은 알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것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과학자들은 고통없이 알을낳아, 모성 본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냈다. 시련과 고통이 있어야 탄생과 성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