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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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6호 - 개판 오분전 (開板 五分前) ]조은글 2019. 12. 10. 08:43
開 : 열 개, 板 : 널조각 판 "야! 방이 이게 뭐야~ 발 디딜 데가 없잖아! 개판 오분전이구먼!" 우리가 자주 듣고 쓰는 말인데. 그 유래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6.25 전쟁 시절로 올라갑니다. 다들 부산으로 피난 갔을 때 식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 피난민들을 위해 거대한 솥에다 밥을 지어 제공했었는데 밥을 나눠주기 전에 줄을 서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는다고 하고, 줄이 잘 서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외쳤던 말이 바로 "개~판 오분전~!" 이었습니다. 즉, 밥이 거의 다 되었고 이제 솥뚜껑을 5분 후에 열겠다는 말이죠. 바로 여기서 開板(개판)의 판은 다름 아닌 솥뚜껑인 것입니다. 피난민들은 피난을 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계속해서 걷기 때문에 굉장히 굶주린 상태라서 이 통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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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5호 - "끈 " ]조은글 2019. 12. 9. 17:36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 "얘야 ~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습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구나”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습니다. "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 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세요. 이 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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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4호 - 이병철 회장과 미꾸라지와 메기 ]조은글 2019. 12. 6. 14:20
三星그룹의 故 '이병철' 회장의 젊은 시절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자신의 고향인 경남'의령'에서 농사를 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일찍부터 이재술(理財術)이 뛰어 났던지 논(畓)에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해 냈습니다. 당시의 논 1마지기(200평)에서는 농사가 잘 되어야 쌀 2가마니가 생산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회장은 시험 삼아 논 1마지기에는 벼를 심고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한 마지기 200평에는 '미꾸라지' 새끼 1,000마리를 사다가 봄부터 길렀습니다. 가을에 수확 때까지 양쪽 모두 똑같은 비용을 투입하여 각각 재배하고 길렀는데 벼를 심은 논에서는 역시 쌀 2가마니가 생산되었고 미꾸라지를 기른 논에서는 커다란 미꾸라지가 약 2,000마리로 늘어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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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3호 - 시련을 극복한 디즈니랜드의 기적 ]조은글 2019. 12. 5. 13:31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농촌의 조그만 마을에서 자란 소년은 전원풍경을 백지에 그리며 가난했어도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소년의 크레용에서 어느 날엔 시냇물이 흘러나왔고 파란하늘도 펼쳐졌으며 풀들도 부드러운 바람에 춤을 추곤 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농촌에서 도시로 이사한 뒤 신문 배달을 하던 소년은 신문 만화가를 꿈꾸며 남몰래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에게 만화는 보석이었고, 꿈이었고, 자존심 이었습니다. 소원대로 소년은 자라 신문사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이의 야심작과 자존심을 담당국장이 날마다 평가절하하며 퇴자를 놓았습니다. "이걸 그림이라고 그리나? 차라리 그만 두는 게 어떨까?" 늘 이런 소리를 듣던 그는 급기야 어느 날 평생직장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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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2호 - 하루의 시작 ]조은글 2019. 12. 4. 13:16
하루의 시작 어떤 표정으로 시작하시겠어요? 찌푸린 표정.. 어두운 표정.. 울적한 표정.. 짜증스런 표정.. 그런 거 다 날려 버리고 활짝 웃으면서 시작하면 어때요? 입꼬리를 귀에 함 걸어 보세요. 입 근육을 자꾸 움직여 보는 겁니다. 그럼 얼굴이 미소를 띈 얼굴로 바뀌게 되지요? 나의 웃음 띈 얼굴을 바라보는 사람들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함께 웃게 되구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또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고 보니 미소도 전염이 되는 거 같아요. 바이러스처럼요. 우울증도 전염이 된대요.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괜스레 함께 우울해 지는 기분 아마 느껴 보신 분 있으실 거예요. 우리님들은 우울 바이러스가 아닌 미소 바이러스를 많이 가지신 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님들을 바라보는 사람들 누구라도 기분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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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1호 - 점 하나의 긍정의 힘 ]조은글 2019. 12. 3. 11:14
사람의 인생마저 괴롭히는 ‘고질병’에 점 하나 찍으면 ‘고칠병’이 됩니다. 연약하고 작은 마음(心)에 굳건하고 당당한 신념의 막대기 하나만 꽂으면 무엇이든 반드시(必)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도해 보지도 않고 불가능(Impossible)하다고 여기는 일이라도 점 하나를 찍으면, 나는 할 수 있습니다(I’m possible). 우리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검게 짓누르는 ‘빚’에 점 하나를 찍어보면 사람의 앞날을 하얗게 밝혀주는 ‘빛’ 이 됩니다. 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Dream is nowhere.)고 생각되는 인생이라도 단 한걸음의 띄어쓰기만으로 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Dream is now here.)고 말할 수 있는 인생으로 바뀝니다. 부정적인 것에 찍는 긍정의 점은 다른 곳이 아닌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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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70호 - 인간 매력 10계명 ]조은글 2019. 12. 3. 10:56
1. 항상 명랑해라. 2. 부드럽게 말하라. 3. 끝까지 꿈을 품어라. 4. 단정하게 차려 입어라. 5. 써야할 때 과감히 써라. 6. 약속을 생명같이 여겨라. 7. 남이 말하면 귀를 기울여라. 8. 꼭 해야 한다면 주저하지 마라. 9. 감사하는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라. 10.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 오늘의 한마디 ] 때론 지금하는 것을 중단하고 다른것을 하는것이 더 수월할것 같은 생각도 들수 있으나 크나 큰 만족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극복하는 것에서 얻을수 있다는 사실과 힘들여 얻은 성취는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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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글 4869호 - 제자리가 아니면 모두 잡초가 된다 ]조은글 2019. 11. 20. 10:00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제가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타고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요.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각자는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 난 자신 만의 자질을 맘껏 펼치시어 들풀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삼이라도 잡초가 될수 있고 이름없는 들풀도 귀..